오규석 기장군수(오른쪽)가 지난 10일 오후 부산시청을 방문해 박형준 시장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사진=부산 기장군 제공)

오규석 기장군수가 지난 10일 오후 부산시청을 방문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면담하며 정책, 현안, 예산 3개 분야 총 28개 사업에 대해 부산시에 건의한 뒤 지원 협조를 요청했다.

오규석 군수는 박형준 시장에 “지방 자치와 지방분권시대엔 기초자치단체가 가장 중요하다. 지방 자치의 완성은 재정과 인사권의 확실한 보장”이라며 “그 중심에 부군수 임명권 반환이 있다. 시장께서도 평소 지방자치분권에 많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장께서 인사교류협의회를 구성해 부군수 임명권을 반환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기장에는 앞으로 기장군과 부산시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기장군과 부산시의 발전, 기장군민과 부산시민의 행복을 위해 박형준 시장과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며 “앞으로 필요할 때마다 자주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기장군의 건의사항에 대해 충분히 인지했다”며 “면밀히 검토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장군의 ‘정책 분야’ 사업은 ▲부군수 임명권 반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 위한 단호한 대응 ▲고리 1호기 해체에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방안과 같은 안전성 확보 후 해체 등으로 이에 대한 해결을 건의했다.

또 ‘현안 분야’ 사업은 ▲국토부 4차 광역철도망 구축계획, 대도시권 광역교통 계획 조속 추진 ▲도시철도 기장선, 정관선 예타조사 신청 ▲KTX 이음 정차역 기장지역 유치 ▲동해선 배차간격 단축 ▲반송터널 혼잡도로 지정 추진 ▲일광신도시 우회도로 개설 ▲정관 NC메디 증축계획 반대 ▲일광 삼덕지구 지구단위계획 반대 ▲기장 레우스시티 건설 반대 ▲도심융합특구 후보지 지정 추진 ▲기장읍 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 추진이다.

‘예산 분야’ 사업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에 대한 시비 부담금 지급, 삼성전자 등 대기업 유치 ▲기장 도예관광힐링촌 조성 ▲칠암항 오감체험 어촌 조성 사업 시비 지원 ▲정관지방산업단지 연결도로 건설 사업 ▲정관일반산업단지 우회도로 개설, 확장 사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