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36년 전통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한식 브랜드 ‘양반’을 리브랜딩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김, 죽, 국탕찌개, 김치를 비롯해 즉석밥, 전통음료, 적전류까지 제품군을 확장해 양반 브랜드를 한식 가정간편식(HMR)을 대표하는 메가브랜드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양반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은 ‘일상풍류식’이다. 전통방식으로 맛있게 만든 한식 HMR로 바쁜 현대인들의 삶을 여유롭고 풍요롭게 만들겠다는 철학이 담겨있다. 한식의 본질적인 가치인 맛과 품격은 물론 HMR의 핵심인 간편성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동원F&B는 △신제품 출시 △제품 디자인 리뉴얼 △신규 CF 론칭 △브랜드 웹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개설 △콜라보 마케팅 전개 등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양반은 지난 1986년 탄생한 프리미엄 한식 HMR 브랜드다. 주식인 밥과 죽을 비롯해 김, 김치, 국탕찌개, 만두, 장조림 등 다양한 부식을 갖췄으며 디저트로 식혜, 수정과, 오미자차 등 전통음료와 김부각도 출시한 상황이다.
동원F&B는 양반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신규 CF를 이날 공개했다. ‘양반으로 풍류가 산다’는 주제로 공개된 이번 CF 영상에는 친근한 이미지의 배우 정해인이 다양한 일상 속에서 양반의 제품으로 풍류를 만끽하고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가수 송창식의 히트곡 ‘가나다라’가 배경음악으로 활용돼 풍류와 흥을 더욱 돋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도 강화한다. 동원F&B는 양반 브랜드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개설하고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소비자들과 소통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홈페이지는 브랜드와 제품 소개, 제품 메뉴 추천 등을 제공하고 제품 간편 구매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며, 브랜드 인스타그램은 ‘양반 비슽트로(Bistro)’라는 콘셉트로 소비자들이 양반 브랜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종업계와 콜라보 마케팅도 진행한다. 동원F&B는 전주한옥마을과 협업해 다양한 한옥마을 풍경을 패키지 디자인에 삽입한 ‘양반 일상풍류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선물세트는 전주한옥마을의 게스트하우스 74곳에서 한옥 스테이를 경험하는 관광객들에게 제공될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양반’의 프리미엄 한식 HMR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