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5.07 10:27:44
박형준 부산시장 체제 출범 이후 첫 부산시의회 회기인 제296회 임시회가 지난 6일 4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했다.
11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임시회는 박형준 시정 출범 첫 회기로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회기 기간에 총 10명의 부산시의원이 나와 시정질문에 나서 부산시 집행부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의지를 독려했다.
임시회 첫날인 지난달 26일에는 양당 원내대표가 새로이 출범한 시정에 대한 당부를 담은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했다.
이어 지난 3~4일 이틀간 시정질문에서 10명의 의원이 나서 박형준 시장과 양 부시장, 관련 부서장 등에 도시 비전과 지역현안 등에 대한 입장을 묻고 문제 지적과 대책을 촉구했다.
임시회 기간에 각 상임위는 조례안 42건, 동의안 9건, 의견청취안 1건 총 52건의 안건을 심사해 37건은 원안가결하고 12건은 수정가결, 3건은 심사 보류를 결정했다.
회기 마지막 날인 6일, 4차 본회의에서는 14명의 시의원이 나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5분 자유발언 주요 내용은 ▲박승환 ‘부산시, 3년 전부터 지금껏 시교육청과 7개 협약 맺었으나 예산 집행 등 이행 못 한 부분 많아’ ▲최영아 ‘성희롱·성폭력 근절추진단의 전문성, 독립성 강화 방안 강구’ ▲김부민 ‘표류 중인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지구, 적극행정 나서야 할 때’ ▲박민성 ‘침례병원 공공병원화에 보건부 회의적 입장, 보험자병원 유치 위해 시의 노력 필요’ ▲김동일 ‘범일동 미55보급창과 감만동 미8부두 이전에 대한 정책 제언’ ▲배용준 ‘중장기 그린수소 생산기술 개발계획 수립과 인프라 구축 시급’ ▲김정량 ‘을숙도, 90년대 쓰레기 매립지 안정화 대책 추진해 자연환경 생태체험장 조성하자’ ▲이동호 ‘청년 유출 문제, 수도권 일극화에 사막화되는 부산 혁신, 도전하는 공무원 조직문화 조성 등 촉구’ ▲조철호 ‘지방보조금 성과평가와 일몰제 평가의 현 문제점 해결 촉구’ ▲김종한 ‘공항 인프라 턱없이 부족… 공항 신규노선 확충과 사업 연계 협의체 구성 등 제안’ ▲김재영 ‘부산형 집수리 지원 시스템 도입 필요’ ▲김진홍 ‘북항재개발 발목 잡은 해수부, 부산시의 적극적 대응 필요’ ▲윤지영 ‘국토부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초안에 경부선 지하화 사업 빠져 시의 대책 마련 필요’ ▲최도석 ‘흉내만 내는 지방자치제와 여전한 수도권 집중… 부-울-경 연합 도시국가 방안 모색 제안’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