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5.06 09:58:24
부산 기장군은 최근 어린이집, 유치원 무상급식 추진 TF팀을 구성하고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 추진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난 5일 오전 열린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에서 “어린이집·유치원 무상급식 추진 TF팀을 구성해 6일부터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무상급식 지원사업이 신속히 추진 작업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하라”며 “특히 이번 주 중으로 서울시, 보건복지부 등을 방문해 실무협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 아울러 선거법 등도 검토해 빠른 시일 내 의회와 협의를 거쳐 전면 무상급식이 추진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오 군수는 “특히 어릴 적 성장기 때 영양 섭취는 평생의 건강을 좌우한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옛말이 있듯 우리 꿈나무들이 어릴 적부터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 우리나라와 세계를 이끌 거목으로 길러내야 한다”며 “이것이야말로 지자체장의 중요한 책무다.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생들에 최고의 우수 식재료로 식단을 구성해 제공할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기장군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무상급식 추진을 위해 군수를 단장, 부군수를 부단장, 교육행복국장을 총괄팀장, 인재양성과장을 총괄반장으로 하는 TF팀을 꾸렸다.
기장군은 그간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무상급식 추진 방안에 대해 검토해 왔던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인 ‘기장형 어린이집·유치원 무상급식’을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 2012년부터 관내 어린이집에 이어 지난 2014년부터 관내 유치원을 대상으로 급·간식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 해당 예산 규모는 어린이집 10억원, 유치원 4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