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구청에 직원 1명이 코로나19 감염증에 확진된 가운데 동료 직원 2명이 잇따라 추가 확진되며 구청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동구청은 청사를 방문한 민원인 등을 추가 조사하는 등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4일 오후 1시 30분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지난 3일 오후 1명, 4일 오전까지 20명 나와 누계 5158명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5138번, 5139번, 5146번, 5149번, 5151번, 5156번 총 6명의 환자는 아직 정확한 감염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들이다. 5140번 환자는 가족 간 감염자로 울산시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된다.
또 5141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5053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게다가 지난 1일 확진된 5094번 확진자의 동선 조사에서 접촉자로 분류돼 확진 또는 격리된 자들 가운데 5142번이 오늘 확진 판정받았으며 5142번의 가족인 5143번도 확진됐다.
5144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4706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5145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5126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5147번, 5153번 두 명의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478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5148번 환자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자로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5150번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5123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5152번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492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5154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4841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5155번 환자는 앞서 감염된 경남 김해시 확진자의 지인으로 최근 그와 만나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5157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5108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5158번 환자는 앞서 감염된 전남 여수시 확진자의 지인으로 최근 그와 만나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어제 동구청 직원 1명이 확진돼 동료직원 등 접촉자 121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동료직원 2명이 확진됐다. 이에 동구청에서 구청 직원 559명, 방문 민원인 207명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해 음성이 나왔으며 구청에서는 동선을 공개해 방문자 조사를 계속 벌이고 있다”며 “또 지역 내 변이바이러스 현황은 우리 시 사례로 분류된 환자는 총 33명이며 경로별로는 검역단계 확진자 9명, 해외 입국자 8명, 지역 내 감염자 16명으로 조사됐다. 지역사회 감염자는 대부분 타 시·도 확진자의 접촉자인 변이주 간주 환자며 현재는 환자 대부분이 퇴원한 상태로 아직 입원 치료 중인 변이주 관련 환자는 2명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