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수당재단이 지난 3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제30회 수당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수당상은 김장주(66)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명예교수, 성영은(57)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총 2명이 선정됐다. 수상자는 모두 응용과학 부문에서 선정됐으며, 각각 상금 2억원과 상패를 수상했다.
한편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제정됐다. 매년 우리나라 학문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지난 1973년 경방육영회가 수당과학상으로 시작해 14회까지 운영하다가 일시 중단됐으나, 2006년 수당재단에서 계승하며 ‘수당상’으로 이름을 바꾸고 자연과학, 인문사회 양대 부문으로 확대했다.
2008년부터는 응용과학 부문을 추가해 총 3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1명씩 선정해 상금 각 1억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올해부터는 운영 방식을 일부 변경해 3개 부문에서 추천서를 접수 받은 후 부문에 상관없이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 2인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