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다문화 및 탈북학생의 기초학력 보장과 학교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다문화·탈북학생 대학생 멘토링, 교사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부산 소재 초·중·고등학교의 다문화, 탈북학생들 가운데 법정 저소득층, 한글 미해득, 학교생활 부적응 대상 학생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프로그램은 ▲다담다 대학생 멘토링 ▲교사 멘토링 ▲다꿈 멘토링 3가지로 진행된다.
먼저 다담다 대학생 멘토링은 다문화, 탈북학생 총 286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멘토와 1대 1 매칭으로 기초학습과 자기주도학습법 지도, 학교생활 상담, 문화체험을 시행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 활동을 병행해 시행한다.
또 교사 멘토링은 다문화, 탈북학생 총 66명을 대상으로 담임 또는 상담교사와 1대 1 매칭으로 학습지도, 상담, 체험활동, 진로 지도 등 맞춤형 멘토링을 하는 것이다.
다꿈 멘토링은 고교와 대학교 진학을 앞둔 다문화, 탈북학생 45명을 대상으로 예체능 교육, 미래교육, 이중언어 교육 분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캠프, 공모전 등 맞춤형 진로·진학 활동을 돕는 것이다.
시교육청 이수금 교육혁신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다문화, 탈북학생의 기초학력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이들 학생의 기초학력을 높이고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각종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