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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엑스포發 코로나19 4차 대유행 현실되나…경주엑스포대공원 축제 첫날 경주서 무더기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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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성태기자 |  2021.05.02 08:51:42

경주엑스포대공원 전경

 

(재)문화엑스포가 1일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대규모 축제를 연 첫날 경주에서 일일 최다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축제 행사장과 바로 인접한 보문단지 내 한 결혼식장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경주 295번과 296번, 그리고 297번과 298번은 같은 마을에 사는 60대 부부이다. 이들 가운데 297번, 298번 부부는 경기 시흥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자녀와 접촉했고, 295번은 보문단지에서 열린 이들 부부 자녀 결혼식에 다녀왔다.

특히 확진자 중 일부가 다녀간 결혼식장은 문화엑스포가 개막한 축제 장소와는 불과 5분 이내로 인접해 있어 축제 인파와의 접촉 여부에 따라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지난달 24일 이곳 방문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권유하는 등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문화엑스포는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 CJ ENM과 협업으로 어린이날 주간인 1~9일까지 9일간 대규모 축제를 개막했다. 엑스포는 이 행사를 시작으로 5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거리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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