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부산시교육청에서 ‘건축설계 공모 운영위원 위촉장 수여식’이 열린 가운데 김석준 시교육감(중앙)과 각 위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이 4차 산업 시대에 걸맞은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시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건축설계 공모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건축설계 공모의 전문성과 작품성을 확보하고 건축설계 공모 심사제도의 효율적인 운영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전까지는 심사위원 인력풀에 따른 추첨제로 심사위원을 꾸려 채점제 방식으로 건축설계 공모의 당선작을 선정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 구성한 운영위는 시교육청이 시행하는 설계용역 금액 1억원 이상의 건축설계 공모 대상사업에 대한 건축설계 지침서를 검토하고 심사위원회 위원을 추천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또 설계도면의 간소화와 입상작에 대한 시상금 상향 조정 등으로 건축설계 공모를 활성화하고 건축가의 공모 참여를 유도하는 등의 활동도 하게 된다.

운영위 조직은 부산대 유재우 건축학과 교수가 위원장을, 안용대 가가건축사사무소 대표와 오신욱 라움건축사사무소 대표 2명이 부위원장을 각각 맡게 됐다. 또 대학교 교수와 건축가 등 6명이 외부위원으로, 시교육청 시설과 과장과 사무관 총 6명이 내부위원으로 참여한다.

운영위는 효율적 심사를 위해 3개 운영소위원회로 나눠 운영하며 1개 소위원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2명이 각 소위원장을 맡고 내·외부위원 각 2명씩 총 5명으로 구성한다. 운영위 조직을 맞아 김석준 시교육감은 지난 23일 부산시교육청에서 이번 운영위 외부 위촉위원 9명에 위촉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