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4.29 10:46:36
부산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서 시행한 ‘2021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공모사업’에 참여해 해운대 국제회의복합지구가 국비 총 5억 4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부산을 포함해 경기도 고양, 인천시, 광주시, 대구시 5개 도시가 참여한 가운데 부산시는 지난해보다 1억 1000만원 증액된 5억 4000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5개 참여 지자체 가운데 예산 최고 증액을 기록했다.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사업은 문체부에서 ‘국제회의산업법’ 제15조3에 따라 지정된 복합지구 소관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지구 내 인프라 확충,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지난해 시작해 오는 2023년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한다.
앞서 지난해 부산시는 국내 최초로 마이스 참가자 대상 종합안내 서비스를 연중 제공하는 ‘마이스 전문 안내소’를 벡스코에 조성해 마이스 특화 비즈니스 서비스 공간을 마련한 바 있다. 코로나19 상황의 심화로 지역 산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게 되자 벡스코 1전시장 지하에 화상 상담장과 스튜디오를 꾸려 온라인 행사와 비대면 상담회 개최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다.
올해는 세계적인 코로나19 상황 극복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에 맞춰 치열한 국내외 마이스 산업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각종 기반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총사업비 10억 8000만원으로 대형 하이브리드 행사 유치를 위해 ‘하이브리드 컨퍼런스 허브시스템’을 벡스코 컨벤션홀 205호에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라이브 스트리밍 시스템도 함께 구축해 온라인으로 공개가 가능한 컨퍼런스에 대해 더 많은 참가자와 시민이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특허 등록된 해운대 국제회의복합지구 브랜드와 디자인을 이미지화하는 홍보 사업을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해 마이스 산업을 지역산업과 함께 발전할 토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