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의회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 기장군이 올해 제2회 추가경정(추경) 예산안을 재편성해 내달 7일 기장군의회에 다시 제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기장군은 총 252억원 규모의 올해 2회 추경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군의회는 15일 ‘폐회 중 의회운영기획위원회’를 열어 ‘257회 임시회’ 안건으로 추경안을 심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오규석 기장군수는 ‘4월 임시회’에서 2회 추경안을 즉각 심의 의결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매일 군의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반면 군의회는 21일 ‘25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집행부의 추경안을 미상정했다. 이에 대해 기장군은 현재 군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현안사업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는 입장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과 주민 생활안정, 지역경제 회복이 시급한 상황임을 고려해 내달 중에 군의회에 올해 2회 추경예산안 심의가 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기장군 2회 추경안 주요 사업은 ▲일광신도시 저류지 건식화, 정비사업(25억) ▲일광 소하천(삼성천) 정비사업(10억)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생활비 지원(5억) ▲백신 예방접종 사업(2억) ▲기장읍 빛·물·꿈 종합사회복지관 건립(60억) ▲장안 월내마을 지구단위계획도로 개설(9억) ▲철마 임기마을 지구단위계획도로 개설(6억) ▲도시재생뉴딜사업(7억 5000만) ▲경로당 시설 현대화사업(1억)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