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부산지역에 대규모 집단감염 건수는 없었으나 체육관, 수영장, 교회, 대학, 목욕탕 등지서 접촉감염이 다발적으로 발생해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어느새 부산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5000명을 넘어섰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28일 오후 1시 30분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지난 27일 오후 6명, 28일 오전까지 31명 나와 누계 5003명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4968번 환자는 앞서 감염된 4936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최근 그와 만나 접촉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어제 확진된 4967번의 동선 조사결과, 접촉자 가운데 4969번이 확진 판정받았으며 나아가 4969번을 통해 그의 가족인 4967번이 확진됐다.
4970번 환자는 앞서 감염된 4961번 확진자와 함께 근무하는 동료인 것으로 확인됐다. 4971번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493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4973번, 4990번 두 명의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4957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4974번~4976번, 4978번 총 네 명의 환자는 가족 간 감염자로 495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아울러 어제 확진된 4940번 확진자의 동선 조사결과, 그가 이용한 한 다중이용시설 내 접촉자들 가운데 4977번, 4980번, 4982번, 4997번, 5003번 총 5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왔다. 4979번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서울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4983번 환자는 최근 파나마에서 입국한 자로 코로나19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4985번 환자는 가족 간 감염자로 4461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4984번, 4986번 두 명의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4966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4987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4429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4988번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483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4989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4953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4991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484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4992번, 4996번 두 명의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4946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4993번~4995번 총 세 명의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4942번 확진자와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촉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4999번~5001번 세 명의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경남도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외에도 5002번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497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4972번, 4981번, 4998번 세 명의 환자는 아직 정확한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들이다.
금일 확진자가 나온 다중이용시설 중 강서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겸 목욕탕에서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또 동구 소재 실내수영장에 확진자 1명이 방문해 전수검사 결과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동래구 소재 탁구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접촉자 전수검사에서 2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금정구 소재 교회에서는 어제 확진자 1명이 나와 접촉자 전수검사에서 5명이 추가 확진, 금정구 소재 대학교에서 확진자 1명이 발생해 전수조사 결과,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대해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근래 다수의 목욕탕과 실내체육시설 등지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해당 시설은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려운 환경이거나 운동 중 호흡수가 높아져 비말이 널리 전파되기 쉬운 곳이란 공통점이 있다”며 “관련 시설을 이용할 때에는 탈의실 등에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해주시고 가급적 이용 시간을 짧게 해주시기 바란다. 또 시설 관리자는 주기적 실내 환기, 소독, 이용자 명부 관리, 유증상자의 시설 이용 제한 등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