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지난 27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한국철강협회와 ‘항만산업 발전, 소재 국산화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BPA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난 2019년 BPA가 부산신항 서 ‘컨’ 2-5단계에 설치할 컨테이너 크레인 9기, 트랜스퍼 크레인 46기를 국내 발주로 결정함에 따라 추진된 것이다.
이를 계기로 국산 소재·부품산업 발전에 철강협회와 함께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항만 분야 국산 철강재 발주 확대 협력 ▲항만 관련 소재·부품 국산화 연구개발 협력 ▲하역 장비 국산화 홍보 위한 상호 협조 ▲국가기반시설 종사자 대상 안전 강화교육 등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협약식에서 철강협회는 BPA의 항만 하역장비 국산화 노력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항만·철강 산업 경쟁력 향상에도 이바지하고 있다며 감사패도 전달했다.
BPA 민병근 건설본부장은 “부산항의 항만 하역장비 국산화 노력이 유관산업에 속한 우리 기업들에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산 장비와 소재 사용이 더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