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코로나19 블루(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자해 위험군 학생 가운데 병원 연계 치료를 거부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전문가 학교 방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학생의 정신건강 지원을 위해 학교-가정-지역사회 전문기관을 연계한 전문가 활용 기반을 마련하고 학생 상담, 교사 자문, 병원 치료비 등을 종합 지원한다.
사업은 시교육청 학교생활과를 총괄 거점센터로 하며 5개 교육지원청 Wee센터를 지역센터로 지정해 센터별로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전문의 1명과 상담전문가 1명으로 구성된 전문가팀을 운영한다.
전문가팀은 교육지원청별로 2~3팀씩 부산에 총 15개팀으로 구성하며 상담신청 학교를 방문해 학생 상담과 교사 자문을 지원한다.
아울러 5개 지역센터는 정신건강 전문의의 학교 방문 일정 조율, 병원 연계 치료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남수정 학교생활교육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코로나19 블루에 따른 자살, 자해 위험군 학생에 대한 전문적 개입,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