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4.28 10:26:36
부산시가 코로나19 재유행 차단을 위해 임시선별검사소 3곳과 함께 공공·민간 의료기관 총 22곳과 협력해 코로나19 무료검사 확대 시행을 추진한다고 28일 발표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부산의 확진자는 다소 감소하는 추세지만 가족, 지인, 직장과 각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감염 불명 사례가 지속해서 생기는 등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이에 시는 지역 내 감염이 더 확산하기 전에 확진자를 신속히 찾아내기 위해 진단검사 활성화를 추진한다. 기존 16개 구·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함께 임시선별검사소 3곳과 민간 의료기관 선별진료소 등에서 부산시민이라면 누구나 비용 부담 없이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시는 임시선별검사소 3곳을 ▲부산역(부산유라시아플랫폼) ▲부산시청 등대광장 ▲부산도시철도 동래역(환승센터)에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시민이 어디서나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기존 민간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 본인부담금(진료비)을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지역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의료기관은 총 30곳으로 이 가운데 시에서 진료비를 보전하기로 한 곳은 22개 기관이며 추가 확대를 위해 시에서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형준 시장은 “보건소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 22곳 의료기관 선별진료소 등에서는 역학 연관성이나 증상이 없더라도 시민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조금이라도 감염이 우려될 경우 적극 진단검사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