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1시 30분 부산시가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연 가운데 시 안병선 복지건강국장이 신규확진자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부산지역 내 최근 코로나19 감염 원인을 알 수 없는 소위 ‘깜깜이 환자’ 수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도 무려 11명의 감염원 미상 환자가 나와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27일 오후 1시 30분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지난 26일 오후 7명, 27일 오전까지 27명 나와 누계 4966명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부산지역에 깜깜이 환자가 다시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며 무려 11명의 확진자가 감염원 미상으로 기록됐다. 부산지역 깜깜이 환자들은 4938번~4940번, 4942번, 4943번, 4955번, 4957번, 4958번, 4963번, 4965번, 4966번이다.

또 4933번, 4934번 환자는 가족 간 감염자로 4898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4935번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4866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4936번 환자는 앞서 감염된 4913번 확진자와 함께 근무하는 동료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지난 25일 확진자 명단에 오른 ‘깜깜이 환자’인 4903번의 동선 조사결과, 접촉자 중 4937번, 4945번, 4946번, 4948번 총 네 명이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4941번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445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4944번 환자는 가족 간 감염자로 491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4947번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4925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4949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4918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부산지역 선별검사소 현장 (사진=변옥환 기자)

4950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4923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4951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4914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4952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경남 372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조사됐다. 4953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4777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4954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4458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4956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4937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4959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4924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4960번 환자는 최근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자로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4961번 환자는 앞서 감염된 4942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최근 그와 만나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4962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4947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외에도 4964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4564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안병선 복지건강국장은 “오늘 확진자 가운데 감염원 미상 사례가 11명으로 확진자 수 대비 비중이 매우 높은 수준이다. 계속해서 감염 불명 사례가 누적된다면 지역사회 감염관리가 매우 어려워지게 된다”라며 “최선의 대책은 확진자를 신속히 찾아내는 것으로 가벼운 증상이라도 의심되거나 밀집 공간, 고위험시설 등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분은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란다. 한편 백신 접종 상황은 1분기 대상자 중 1차 접종률 90.2%, 2차 접종률 6.0%를 기록했으며 2분기 대상자는 1차 접종률 22.9%, 2차 0.7%의 접종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