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들을 위해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비스 시작은 오는 7월중으로 예상하고 있다.
27일 가평군에 따르면,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판로지원을 위해 개발한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도입함으로써 관내 외식업 소상공인 매출증대 및 지역화폐 이용 소비자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가평군은 내달부터 가맹점을, 오는 7월부터는 소비자 모집에 나서기로 하고 관내 외식업 소상공인 1600개소를 대상으로 가입 안내와 가맹점 모집 및 이용자 활성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실시키로 했다. 또, 지역 맘카페 연계 마케팅 진행을 비롯해 지역화폐 사용 촉진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공공배달앱(배달특급)은 특정 기업의 독과점으로 인한 소상공인의 피해 문제를 해소하고, 소비자·판매자가 상생할 수 있는 공정한 시장경쟁 질서 확립을 목표로 상인들은 공공배달앱 중개수수료 부담 절감, 지역화폐 연계로 신규 시장 확대 및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소비자는 지역화폐를 온라인에서 확대 사용하며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서비스 편의성 개선도 볼 수 있다.
배달특급 지원혜택으로는 가맹점은 중개수수료 1%, 결제수수료 1.2%~2.5% 등 기존 배달앱 대비 저렴한 수수료가 적용된다. 소비자도 각종 이벤트로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지역화폐로 결제시에는 10% 인센티브에 5% 추가 할인쿠폰이 지급될 예정이다.
가평군 관계자는 “주요 상권 및 배달 가능 음식점에 텔레마케팅을 통해 가맹점을 모집할 계획”이라며 “공공배달앱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무엇보다 주민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주민이 제대로 알고 이용하도록 종합적인 홍보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평군은 코로나19로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의 경영위기 극복지원을 위해 정부지원과 별도로 업체당 희망자금 100만 원을 일괄 지급하는 등 경제적 위기상황 극복에 나서고 있다.
소상공인 희망자금은 총 3803개소에 38억300만 원이 우선 지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