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4.27 09:55:20
지난 21일 부산의 한 지역지를 통해 금련산 광산에서 토양이 오염됐다는 문제가 제기되자 부산시가 내달까지 부산지역 광산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광해관리공단에 따르면 현재 공단에서 관리하는 부산 소재 광산은 총 22곳이다. 이 가운데 6곳은 부산시가 토양, 갱내수 등 매년 환경오염도를 조사한 뒤 그 결과를 공단에 통보해 광해 방지사업을 추진해왔다.
지역신문에 보도된 금련산 광산의 경우 한국광해관리공단의 관리시설에 등재되지 않은 미관리 시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시는 16개 구·군과 보건환경연구원 등과 함께 20여명의 인력으로 점검단을 꾸려 ‘토양오염 실태조사 지침’에 따라 광산 주변지역 토양, 갱내수, 하천수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시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은 부산 관리대상 광산 22곳 및 금련산 광산을 비롯한 미관리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한다. 이후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광산에 대해 수질과 토양 오염 여부 등을 면밀히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조사 결과에 따라 토양, 지하수의 오염 정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시설에는 즉시 사용금지, 출입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