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코로나19 선별검사소 현장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시 기장군과 접한 울산시 울주군의 한 사업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사업장 접촉자들이 부산에서 검사를 받아 일단 부산 확진자로 포함됐다가 타지 거주민이 일부 이관됐다. 부산지역 일일 신규확진자는 울주군 사업체 확진자 수까지 포함하면 24명, 제외할 경우 14명 발생했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26일 오후 1시 30분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지난 25일 오후 1명, 26일 오전까지 23명 나와 누계 4932명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부산과 접해 있는 울산시 울주군에 소재한 사업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4909명, 4916번, 4919번, 4926번~4932번 총 10명이 해당 사업체 관련자다. 방역당국 조사 결과, 해당 사업장 내 감염자는 어제부터 시작해 직원 10명, 접촉자 1명이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2명이 부산 거주자며 나머지 9명은 부산에 연고가 없는 사람들이다.

또 4910번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경북도 경산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4911번, 4920번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4865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4912번 환자는 가족 간 감염자로 489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4913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489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4914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4447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4915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4408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4917번 환자는 앞서 감염된 4864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최근 그와 만남을 통해 접촉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4918번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4837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4921번 환자는 앞서 감염된 4886번 확진자와 같이 근무하는 동료인 것으로 확인됐다. 4923번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4883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4922번, 4924번, 4925번 총 세 명의 환자는 아직 정확한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들이다.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어제 오후 4512번 환자께서 숨을 거둬 부산지역 사망자 누계가 122명으로 늘게 됐다. 현재 부산 내 위중증 환자로 분류된 분은 8명”이라며 “백신 접종 상황은 먼저 1분기 대상자 중 1차 접종률은 90.5%, 2차는 6.0%가 받았으며 2분기 대상자는 1차 접종률 21.0%, 2차 접종은 1680명이 완료했다. 어제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11건으로 모두 발열, 근육통 등 일반적인 증상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