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 유희열, 이적, 이석원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연이어 에세이를 출간하고 있다.
23일 문학계에 의하면 ‘아침이슬’로 유명한 국민가수 양희은은 최근 김영사에서 데뷔 51주년을 기념하는 에세이 ‘그러라 그래’를 발표했다.
‘그러라 그래’는 아이유, 이적, 김나영이 추천한 책으로 51년차 가수의 현재진행형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것으로 보인다. 꽃다운 나이 칠십세에 매일 아침 라디오 ‘여성시대’에서 청취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라디오 DJ, 수많은 히트곡의 가수, 엄마이자 생활인인 양희은이 바라보는 인생에 대한 생각들을 담았다.
유희열(토이)은 카카오엔테인먼트와 손잡고 위즈덤하우스에서 ‘밤을 걷는 밤’을 공개했다.
‘밤을 걷는 밤’은 ‘유희열의 스케치북’ ‘유희열의 FM 음악도시’ 등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 밤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하는 유희열이 종로구 청운효자동, 중구 명동, 송파구 방이동, 영등포구 선유도공원 등 서울의 밤길을 걸으며 발견한 심상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룹 패닉으로 활동하다 솔로로 돌아선 이적은 웅진주니어에서 그림책 ‘당연한 것들’을 출간했다.
‘당연한 것들’은 임효영, 안혜영, 박혜미 3명의 일러스트가 그림을 맡았으며,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가수 이적이 전하는 위로의 말들을 그림과 함께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홍대 인디씬의 전설적인 밴드 언니네이발관의 리드보컬인 이석원은 달 출판사에서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의 개정판을 내놓았다.
이석원은 밴드 활동을 사실상 중단한 후 작년 말에는 ‘2인조’라는 에세이를 통해 음악 팬들의 마음을 달래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