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최근 백신접종센터를 개소한 가운데 만 75세 이상의 어르신이 센터에서 안전히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수송 대책을 마련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기장군은 지난 22일부터 기장체육관 보조경기장에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를 개소하고 만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기장군은 스스로 접종센터로 이동이 힘든 만 75세 이상 어르신이 백신접종센터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오는 26일부터 읍·면별 셔틀버스 운행에 들어간다. 셔틀버스는 읍·면별 탑승지점에서 접종센터까지 왕복으로 하루 평균 3~4회 정도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1대당 최대 탑승 인원을 20명으로 제한하며 거리두기를 준수한 가운데 좌석을 지그재그 형태로 앉게 된다. 지원인력도 함께 탑승해 명단 확인, 발열 체크, 손 소독제 제공, 마스크 착용 확인, 접종 후 귀가 인솔 등을 수행한다.
접종 대상자는 읍·면별 탑승지점에서 셔틀버스에 올라 백신접종센터로 이동 후 예진, 접종, 이상반응 관찰 후 셔틀버스를 이용해 귀가하면 된다. 자세한 운행 시간 등은 별도 안내가 나올 예정이다.
오규석 군수는 “만 75세 이상의 어르신이 백신접종센터까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하면 즉각 응급조치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백신접종센터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