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4.22 16:42:08
부산도시공사가 22일 부산 영도구와 ‘봉산마을 행복주택 건설 사업 실시협약’을 비대면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봉산마을 행복주택은 영도구 봉래동 일대에 부산도시공사와 영도구가 협업해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거점시설이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에 인근 시세 대비 80% 수준의 임대료로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영도구 봉래동5가 133일대에 들어서는 이번 행복주택 건립 사업은 사업비 14억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605.92㎡, 총 10세대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부산도시공사는 기본 구상 단계에서 그간 총 2회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열고 북항 조망 위주의 공간 설계, 주민 공용 공간 확보 등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해 계획을 수립했다.
공사는 이번 실시협약을 통해 부지 무상임대 조건, 기반시설 조성 등 영도구와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구체적인 내용을 결정했다. 이번 실시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안으로 부산시의 사업계획 승인을 얻은 뒤 내년 2월 착공~그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이 지역은 진입로, 지형, 사업성 등 여건이 극히 열악해 민간이 사업을 추진하기 힘든 지역”이라며 “우리 공사가 도시재생 선도 공기업으로서 해당 사업에 적극 참여해 부산의 노후 주거지를 개선하고 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