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4.22 16:44:19
부산시설공단이 일-가정 양립을 위해 전국 공기업 최초로 ‘출산가점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제도 신설은 저출산, 고령화, 인구절벽 심화, 역대 최저 출생아 수 기록 등 지역사회의 인구 감소가 심각한 단계라 판단해 도입을 결정한 것이다.
출산가점제는 직원 본인 또는 그의 배우자가 자녀출산이나 입양 시 인사평정에서 가점을 주는 것이다.
앞서 공단은 ‘합리적 평정 비율 조정’ 등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제도 도입에 앞서 사전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공단은 조사 결과에 따른 가점을 반영할 예정이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우리 공단은 지난 2012년 최초 가족친화기업 인증 이후 이를 지속 유지해왔다”며 “또 일과 삶의 조화를 통한 가정 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근무시간 선택형 등 각종 유연근무제의 활성화로 ‘일하는 방식 혁신’과 ‘일과 삶의 조화 문화’ 형성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단은 이외에도 저출산에 따른 출산 장려지원으로 ▲다자녀 차량 광안대교 통행료 면제 ▲다자녀 차량 공영주차장 요금 50% 할인 ▲다자녀 가구 한마음스포츠센터 이용비 50% 감면 등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