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오는 26일 오후 3시 시교육청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부산대, 부경대, 한국은행 등 9개 기관과 함께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 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학생 진로 교육과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해 교육청-대학-지자체-관계기관 등이 협력 체제를 구축해 교육 지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협약 참여 기관은 ▲부산대 ▲부경대 ▲동의대 ▲동서대 ▲부산진구 ▲한국은행 ▲한국거래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금융감독원 9개 기관이다.

먼저 이날 협약에서 부산진구청은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사업에 대한 대응 투자와 교육자원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4개 대학은 대학 인력풀을 활용해 수강 인원이 적은 과목의 개설을 지원하고 교원 연수 프로그램 등 각종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부산의 지역 특징을 살려 조성된 ‘금융 클러스터’ 및 ‘해양 클러스터’ 등과 연계해 한국은행,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 해양수산개발원과 관련 분야 전문 인력풀을 꾸린다. 이를 통해 학교 교육과정에서 활용 가능한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권혁제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협약은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을 위한 대학, 시교육청, 지자체, 지역사회 간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학교의 고교학점제 역량을 강화함으로 학생 요구에 부합하는 ‘선택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