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4.22 16:47:49
부산지역의 학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시교육청이 오는 23일 오후 3시 산하 부산미래교육원에서 ‘부산지역 고교-대학-교육청 실무협의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실무협의회는 지난 6일 열렸던 ‘부산지역 인재 육성 위한 시교육감과 지역대학 총장 간담회’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위해 마련한 것이다.
협의회에는 부산지역 고등학교를 대표해 장한구 국공립일반고교장회장, 이성학 사립일반고교장회장, 예병식 부산진학지원단장, 부산진학지원단 조병학 부단장 등이 참석한다. 또 대학에서는 부산대 김해영 입학본부장, 부산대 이찬웅 입학사정관, 동아대 장기철 입학사정관, 경성대 김진우 입학처장, 동의대 김삼열 입학홍보처장, 고신대 김화관 입학팀장, 동명대 이상우 입학팀장이 참석한다.
이날 협의회에서 학생 수 감소, 지역대학 미충원 등 부산지역 교육 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고교-대학 간 상생, 지원 방안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시교육청은 부산지역 대학들과 협력을 강화해 오는 2025년 전면 시행에 들어갈 고교학점제에 대한 일선 학교의 교육 역량과 학생의 참여 경험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고등학교, 부산지역 대학, 부산상공회의소 등과 함께 산-학 협력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방대학의 위기 타개를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는 ▲대학 상담캠프, 지역대학 입시설명회 개최 ▲지역대학 알짜정보 자료집 발간 ▲지역대학 입시정책 자문 ▲지역대학 연계 구·군 진로교육지원센터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이번 실무협의회는 고교-대학-교육청이 부산교육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고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부산교육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인재 육성 방안 등에 대한 실효성 있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