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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군수, 자가격리자 구호품 선별지급 논란에 ‘감사’ 지시

기장군, 지난달 6일부터 미지급된 자가격리자 구호품 가운데 내일(22일)부터 구호품 7만원으로 상향 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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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1.04.21 16:58:00

오규석 기장군수 (사진=부산 기장군 제공)

최근 부산 기장군에서 지난달 6일부터 자가격리자 구호품 배급 방침을 선별지급하는 것으로 바꾼 것에 대해 오규석 기장군수가 문제 삼아 감사를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21일 오전 부산 기장군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일일상황보고회에서 오규석 군수는 “지역접촉 자가격리자 구호물품은 모든 자가격리자에 일괄 지급해 왔다. 그러나 담당 부서에서 재난대책본부장인 군수에게 보고도 없이 지난달 6일부터 방침을 바꿔 선별지급해왔다”며 “감사부서에서는 이에 대한 경위를 파악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책임을 묻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오 군수는 “지금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생계형 범죄인 ‘코로나 장발장’이 늘고 있다. 자가격리될 경우 일터도 못 나가고 컵라면 하나, 계란 하나가 아쉽다”며 “예산은 이럴 때 써야 한다. 현 기장군의 자가격리자 구호품 금액이 4만 8000원인데 내일부터 7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구호품의 질과 양을 높여 지급하라”고 지시했다.

기장군은 지난해 10월 10일부터 군수 지시에 따라 코로나19 지역접촉 자가격리자 전원에 구호물품을 일괄 지급해오고 있다. 특히 현 구호품 금액인 4만 8000원은 부산 16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오규석 군수는 지난 19일 오후 6시 20분경 한 언론사 기자와 통화를 통해 기장군의 코로나19 자가격리 담당 부서에서 구호품 지급 방침을 바꿔 선별지급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그 직후 군수는 즉시 담당 과장과 담당 팀장을 불러 엄중 질책한 뒤 20일부터 즉시 지난달 6일부터 지금껏 미지급한 구호품을 소급 지급할 것을 지시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지난달 6일부터 기장지역 접촉 자가격리자가 갑자기 일일 100명 이상 단위로 급증해 구호품을 제때 전달해드리지 못했다. 자가격리 대상 주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앞으로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가격리자 관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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