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1시 30분 부산시가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연 가운데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이 신규확진자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오늘도 부산지역에서 정확한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가 8명 발생하며 연일 원인을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외에도 김해공항 국내선 항공기 기내에서 확진자를 통한 감염이 일어나는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21일 오후 1시 30분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지난 20일 오후 3명, 21일 오전까지 32명 나와 누계 4759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4725번 환자는 본인의 병원 입원을 위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또 4726번, 4737번, 4738번 세 명의 환자는 가족 간 감염자로 충북 청주시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4728번 환자는 앞서 감염된 그의 지인인 4718번 확진자와 최근 만남을 통해 접촉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4730번 환자는 방역당국의 부산 복지시설 종사자 대상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4731번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경남 김해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4732번 환자는 최근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자로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4733번, 4734번, 4736번 세 명의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4146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4735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4220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지난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적 있는 부산의 한 요양병원 모습 (사진=연합뉴스)

4739번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경기도 고양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4740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4299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4743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471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4744번 환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강서구 소재 교회의 교인으로 확인됐다.

4745번~4750번, 4755번 총 7명의 환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서구 소재 수산 사업장의 직원들이다. 4752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4150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4753번 환자는 최근 헝가리에서 입국한 자로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4754번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470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4757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4295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더욱이 오늘도 감염 원인을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가 어제에 이어 다수 발생했는데 이들은 4727번, 4729번, 4741번, 4742번, 4751번, 4756번, 4758번, 4759번 총 8명이다.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오늘 부산 북구에 위치한 한 복지시설에서 종사자 1명이 정기 선제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게 돼 해당 시설에 대한 현장조사에 돌입했다. 이 시설은 종사자 40명, 입소자 52명 규모의 복지시설이다”라며 “또 오늘 확진자 가운데 김포-김해공항 간 국내선 항공기 기내에서 접촉에 의해 확진된 사례가 발생했다. 지금 목욕장, 실내체육시설, 식당 외에도 각종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촉 확진이 다수 나오고 있어 시민께서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현 상황을 감안해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