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4.21 17:19:55
부산시설공단이 오는 22일, 내달 13일에 부산 용두산공원과 동래구 온천동 소재 금강공원에 ‘행복정원’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부산시설공단은 지난해 10월, 부산 어린이대공원 일대에 행복정원 1호를 조성한 바 있다. 공단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시민에 치유와 희망을 주기 위해 이번에 용두산공원과 금강공원 내 유휴지에 연이어 행복정원 조성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시민정원사와 정원식물관리사의 정원 조성, 관리 분야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공단에서는 정원 조성계획을 세워 정원 대상지와 가드닝 자재 등을 지원하며 시민정원사와 정원식물관리사는 공원 내 유휴지를 정원으로 꾸밀 계획이다.
조성 이후에는 부산시설공단과 시민정원사가 함께 지속해서 유지, 관리에 나서 시민들에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설공단 김상호 공원관리처장은 “이번 행복정원 조성은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운영해 나가는 ‘열린 공원’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이같은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 유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 시민정원사는 부산대 평생교육원 일반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시민들로 다양한 식물 교육부터 정원 조성계획, 가드닝 클래스 등 실습 과정을 거쳤다. 또 정원식물관리사는 시민정원사 과정을 수료하고 필기, 실기 자격시험을 거쳐 정원관리전문가로 거듭난 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