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4.16 19:23:31
부산관광공사는 산하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조직위가 지역 도시재생 사업 차원에서 ‘공공 아트 프로젝트 B-ART’를 김충재 작가, 섭섭 작가와 함께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BOF 프로그램의 하나인 B-ART는 유명 아티스트와 부산 소재 대학교 학생들이 협업해 부산의 풍경을 바꾸는 벽화 그리기 프로젝트다.
이번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새 옷을 입게 될 장소는 금사동 예술지구P 벽면과 부곡동 늘푸른아파트 벽면이다.
먼저 금사동 예술지구P 벽화 작업은 ‘국민 미대 오빠’로 사랑받는 아트테이너 김충재 작가가 총괄 감독에 나서 젊은 아티스트들과 함께 긍정의 메시지를 담아낼 예정이다. 함께 작업할 기획단은 부산대 미술학과 5명, 동아대 미술학·산업디자인과 5명, 동명대 광고홍보학과 1명이 총 11명의 지역 대학생들이다.
벽화 작업 현장에서 김충재 작가는 “지난 2018년에도 BOF 아트·디자인을 맡아 BOF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도 크다”라며 “대학생들과 함께 진행 중인 작업을 잘 마무리해 멋있는 결과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부곡동 늘푸른아파트 입구에는 일러스트레이터 섭섭 작가가 디자인한 BOF 키비주얼로 새 옷을 입게 된다. 키비주얼 벽화는 축제 이후에도 이곳에 계속 남아 BOF의 도시를 상징하는 벽화가 될 것으로 주최 측은 기대하고 있다.
작업 현장에서 섭섭 작가는 “이번 B-ART를 통해 관객에서 직접 축제의 주체가 돼 자신만의 놀이와 문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