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산지역의 월간 수출이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본부세관은 ‘2021년도 3월 부산지역 수출입 현황’ 자료를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월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6.3% 늘어난 11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14.5% 증가한 12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달 무역수지는 1억 11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부산지역 수출액은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3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 코로나19 쇼크 당시보단 양호한 모습을 보인다.
품목별 수출액은 선박, 기자재 등의 수출은 소폭 감소했다. 반면 전기·전자제품(29.3%), 철강제품(19.2%), 승용차(10.7%) 등의 품목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여 수출 회복세를 견인했다.
지역별 수출 현황은 중남미 52.3%, EU 41.5%의 비중을 보이며 이들 국가 간 수출은 지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일본과 중국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부산지역 수입은 최근 경기 회복에 따라 원자재(18.9%), 자본재(15.6%), 소비재(8.4%) 품목의 수입이 지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