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가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 ‘열여덟의 기억, 스물다섯의 약속’을 방송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다큐멘터리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를 타고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난 단원고 2학년 학생 중 가까스로 살아남아 25살이 된 6명의 이야기를 담는다.
악성댓글 등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희생자들을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는 이들은 구조되지 못한 친구들에 대한 미안함, 그리움,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고 직후 학생들에게 집과 먹을 것을 내어줬던 서거차도 주민들, 매년 세월호 사건을 기억해준 가수 선미, 세월호 희생자를 위해 기도하고 시를 써 준 이해인 수녀 등 지난 7년간 세월호를 기억해준 이들과 만나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세월호 생존자들의 기억을 담은 열여덟의 기억, 스물다섯의 약속은 16일 밤 10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