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4.15 10:10:59
박형준 신임 시장 인수위를 담당하는 부산미래혁신위원회가 ‘인공지능(AI) 교육 뉴딜’ 등 AI 스마트 5대 실행 과제를 확정하고 부산시에 시범사업 시행을 제안했다.
부산미래혁신위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시청 7층에서 위원회의 공식 첫 행사인 ‘스마트 AI 도시 부산 강연회’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생활 밀착형 스마트 기술과 AI’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AI 전문가 경희대 이경전 교수는 “인간이 설정한 목표를 이뤄주는 수단이 바로 AI”라며 “부산이란 도시의 목표가 무엇인지 되돌아보고 시민의 뜻에 맞게 AI를 수단으로 활용하면 된다”고 그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 리사이클링 업체 ‘수퍼빈’과 ‘오이스터에이블’이 AI와 각종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순환자원 재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또 ‘다래파크텍’은 당장 일상에 접목할 수 있는 ‘스마트 주차 시스템’에 대한 원리를 설명했다.
특히 이날 하태경 부산미래혁신위원장은 ‘AI 스마트 5대 실행 과제’를 확정했다고 밝히며 부산시에 연내 시범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그 내용은 ▲순환경제 산업 육성(공중전화부스 자리에 ‘AI 쓰레기 수거로봇’ 설치) ▲도로변 주차장 관리 AI 카메라(시간대별 주차장 출입차량 모니터링) ▲공교육의 AI 전면 도입(초·중·고 학교 온·오프라인 교육) ▲세계 최초 사회 스포츠리그 중계 시스템(AI 유튜브 중계) ▲AI 교육 뉴딜 사업(4차 산업 대비할 ‘비즈니스 모델’ 정립)이다.
하태경 위원장은 “오늘 행사가 강연과 토론에만 그칠 게 아니라 시민 생활을 당장 바꿀 수 있는 비전을 부산시에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스마트 기술은 민생과 일자리 모두를 해결할 수 있다”며 “AI에 관한 한 부산이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용광로 같은 토론과 비전 수립의 장을 우리 위원회가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미래혁신위는 15일 오전 10시 시청에서 ‘내 삶에 힘이 되는 스마트 AI 도시 강연회 2부’ 행사를 진행한다. 강연은 ‘AI 인재 양성과 AI 교육, 안전’을 주제로 진행되며 ‘AI 교육 뉴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논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