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4.15 09:51:03
부산 기장군이 지난 12일 오후 기장체육관 보조경기장에 설치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 모의훈련을 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장군에 따르면 이날 모의훈련은 행정, 의료진, 기장소방서, 기장경찰서, 육군 7508부대 3대대 등 6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모의훈련은 실제 백신 접종 상황을 가정해 ▲백신 해동, 희석 등 접종 준비 ▲접종 대상자 확인, 예진표 작성 ▲예진, 접종 ▲이상반응 관찰 ▲백신 접종 내역확인서 발급, 퇴실 ▲응급상황 대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장군은 백신 접종센터 준비를 최종 마무리한 뒤 오는 22일부터 접종센터의 문을 열 예정이다. 이날 모의훈련에 참관한 외부 전문가와 부산시 관계자로 구성된 평가단은 “체계적으로 준비가 잘 돼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기장군 백신 접종센터는 내달 3일부터 만 75세 이상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의사, 간호사, 행정인력 등 50여명이 배치돼 일일 최대 800여명의 어르신을 접종하게 된다.
오규석 군수는 “주민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고 있다”며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진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