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4.14 16:47:35
한국남부발전, 기술보증기금(기보) 등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이 조성한 ‘부산 사회적 경제지원기금(BEF)’가 사업 4년차를 맞아 기금 금액을 확대해 운영한다.
남부발전, 기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9개 공공기관은 14일 오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층 캠코마루에서 ‘BEF 4기 업무 위탁 협약’을 체결하고 기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지난 3년간 총 28억 3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금융지원 사업으로 총 64개 부산 소재 사회적경제기업에 17억 8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총합 29억원의 매출 증대, 124개 신규 채용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 기금은 기존 공공기관 외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추가로 참여해 지난해보다 1억 3000만원이 늘어난 총 11억 7000억원의 기금을 신규로 조성해 부산 경제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사업에는 금융지원 부문을 강화해 사업 규모를 7억 4000만원 수준으로 확대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극복 긴급대출을 신설해 21개 기업을 선정 후 최대 1000만원까지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이에 더해 포용금융 등 정부 정책에 따라 지난 3년간 무이자 대출을 받은 사회적경제기업에 올해 원금 상환을 만기까지 유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한국판 뉴딜과 연게한 ‘스마트팜’ 사업 등에도 1억 5000만원을 투자할 예정에 있다.
BEF 기금 간사를 맡고 있는 캠코의 문성유 사장은 “일자리 창출과 부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속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협약기관의 협력과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