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코로나19 블루(우울증) 극복을 위해 지난 주말 부산시민공원 내 참여의 정원 일대에서 시민 꽃밭 가꾸기 행사 ‘나의 가족 정원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공원 문화예술촌 목공예공방 작가와 함께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20여명의 가족 및 단체 참여자들은 표찰과 울타리를 자신의 개성에 맞게 직접 제작했다.
아울러 부산시민공원 직원의 직강을 통해 시민공원 꽃밭에 적합한 초화 종류, 초화 심는 법, 관리 등의 정보를 알려주며 공원에 초화를 직접 식재해보는 체험도 진행했다.
부산시민공원에는 지난해 2월 시민 꽃밭 사용자 공개모집을 통해 개인 8명, 단체 3곳을 선정해 총 36개 구역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A모씨는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갇혀 있던 일상에 시민공원에서 무료로 나눠준 초화와 프로그램 운영으로 자녀와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마음 또한 힐링이 됐다”고 말했다.
박태웅 부산시민공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의 노력으로 함께 가꾸는 아름다운 시민 꽃밭이 조성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코로나19 시대에 공원이 힐링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