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4.13 10:39:30
부산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수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을 위해 ‘중앙아시아 K 웨이브 온라인 마케팅 지원 사업’과 ‘러시아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고 13일 안내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촉발된 ‘일상의 디지털 전환’은 전자상거래 비중을 빠르게 증가시키고 있는 추세다. 이에 시는 각종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해외시장 진출을 계속해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K팝, K뷰티 등이 현지에서 유행하는 중앙아시아 5개국 가운데 가장 큰 경제 규모를 지닌 카자흐스탄과 신흥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떠오르는 러시아를 타깃으로 진출을 지원한다.
우선 카자흐스탄 진출을 희망하는 부산 기업을 대상으로 ▲홈쇼핑, 온라인 사이트 입점 절차 등 컨설팅 ▲제품 수출 인증 취득 지원 ▲온라인 업로드 위한 제품 페이지, 디자인 제작 ▲홈쇼핑 방영 위한 영상 제작 ▲제품 수출 위한 통관 ▲현지 입고 등 단계별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러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부산 기업에는 ▲온라인 마켓 ‘Wildberries’ ‘Ozon’ 등 주요 온라인 판매 사이트 입점 지원 ▲주요 홈쇼핑 및 홈쇼핑 업체와 연계한 오프라인 매장 입점 ▲러시아 현지 인플루언서 등 활용한 SNS 홍보 ▲수입 인증, 제품 등록 인허가 과정 등을 지원한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해 코로나19 발발 이후 온라인 쇼핑 성장세가 무려 691% 기록하며 세계 신흥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러시아의 주요 온라인 쇼핑몰 입점으로 러시아뿐 아니라 인근 CIS 일부 국가에서도 동시 판매가 가능해 사업 효율성이 높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