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4.13 10:10:00
부산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노후 공공임대주택 그린 리모델링 사업’ 공모에 나서 개금2지구 영구 임대주택 등 10개 단지 200호가 선정돼 국비 32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준공 후 15년 이상 지난 영구 임대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지난 1월 사상 첫 전국 지자체 공모가 진행됐다.
이에 시는 지난 2월부터 부산도시공사와 협업해 사업 계획 구체화, 공모 제안서 작성, 제출 등 공모 절차에 들어가 총 10개 단지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국비 32억원과 부산도시공사에서 부담하는 20억원을 합해 노후 단지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해당 예산은 영구 임대주택 세대 내 ▲고효율 단열재 ▲고성능 창호 ▲LED 전등 ▲절수형 수전 설치 등 에너지 성능 강화 공사 등에 사용된다.
시는 올해 영구 임대주택 내 공가 세대를 중심으로 시설 개선 공사를 시행하나 내년 공모에는 거주 세대까지 임시 이주 대책을 마련해 동별 또는 라인 단위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그린 리모델링 사업이 완료하면 주택 내 에너지 사용량이 크게 줄어 기후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입주민 관리비 절감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시는 올해 공모 선정을 시작으로 노후 공공임대 주거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취약계층 삶의 질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