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사상역을 공공 미술작품 전시를 위한 예술 공간으로 제공해 지역민과 예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현재 부산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 내에서 ‘세계인의 한국 사랑 메시지’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이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사상구청이 주최하고 문화재단 프린지에서 주관한 공공 미술 프로젝트인 ‘우리동네 미술’ 사업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주민의 문화 공간 조성과 문화 향유 증진을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이번에 설치된 작품은 지난해 8월 공모를 통해 선출된 작품으로 세계에서 수집한 ‘한국,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의 메시지’를 황동 현판으로 제작한 것들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번 전시회 개최를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SNS 경품 이벤트를 마련했다. 사상역 내 전시 작품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은 뒤 부산교통공사 공식 페이스북 채널에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거리두기로 문화예술계가 큰 타격을 본 상황”이라며 “작가에게 대중과 만날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에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각 기관과 지속해서 협업해 ‘문화가 있는 도시철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