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신임 부산시장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부산미래혁신위원회’가 12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출범식을 열고 첫 발을 내디뎠다.
이날 박형준 시장은 새 시정 목표로 ‘부산 먼저 미래로!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을 정하고 미래혁신위에 이를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 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박형준 시장은 “340만 부산시민이 혁신의 파동을 체감할 수 있는 부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날 혁신위 출범과 함께 열린 첫 회의에서는 먼저 ‘그린스마트 도시’의 기반 조성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위원들은 그린스마트에 대한 인프라 구축과 함께 지역사회 공동체 참여 활성화에 집중한다는 방향을 정하고 이 과정에서 사회적 약자가 배제되지 않도록 하자고 뜻을 모았다.
아울러 일자리 미스매칭에 대한 문제에 대해 논의하며 부산 소재 중소기업들을 ‘강소기업’으로 탈바꿈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는 향후 청년 창업 지원과 함께 청년을 채용하는 기업에 대한 임금을 지원하도록 해 부산 소재 기업에 청년이 모이도록 하는 정책 계획을 세웠다.
특히 4차 산업과 관련한 인공지능(AI) 스마트 산업 가운데 로봇, 우주항공, 드론을 연계해 ‘여성’ ‘어린이’ ‘노약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스마트 안전 도시’의 구축 방향을 논의했다. 이에 더해 초고령 사회에 대비, AI 기술과 결합한 ‘스마트 실버 산업’을 육성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혁신위는 부산 경제 규모 확대를 위해 수출 역량을 키워 1인당 소득 성장을 높인다는 목표로 기업 유치와 인재 육성에 집중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지방 이전 금융 공기업 역량 강화 ▲영국 제2의 도시 ‘맨체스터’의 리모델링 성공 사례 벤치마킹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