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인 감독의 신작 ‘자산어보’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제치고 국내 영화 흥행 2위에 올랐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에 의하면 정약용 선생의 형이자 실학자인 정약전의 생애를 다룬 영화 ‘자산어보’는 2만975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25만5561명으로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좋은 스코어를 보이고 있다.
‘자산어보’는 ‘왕의 남자’ ‘박열’ ‘동주’ ‘사도’ ‘평양성’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님은 먼 곳에’ 등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주로 다뤄온 이준익 감독의 새 작품이다. 설경구, 변요한, 이정은, 민도희, 차순배 등이 출연하며 천주학 사건으로 유배를 간 정약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흑백 화면을 채택해 작품성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1위는 ‘코질라 VS. 콩’으로 이날 2만1776명(누적 65만2427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3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1만7620명(165만4373명), 4위 ‘노바디’ 1만6169명(6만7846명), 5위 ‘모탈 컴벳’ 7682명(2만9517명), 6위 ‘미나리’ 4914명(89만7866명), 7위 ‘더 파더’ 3071명(1만7150명), 8위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1831명(31만6876명), 9위 ‘팅거 테일 솔저 스파이’ 1339명(9만4972명), 10위 ‘부활: 그 증거’ 1248명(3만9120명)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