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세계 경제 침체로 수출이 급감한 부산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인도·아세안 신남방 수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수출 지원 사업은 부산 소재 중소기업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고 새로운 수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비대면 온라인 수출 마케팅’을 확대 지원하는 것이다.
부산시는 올해 ‘온라인 플랫폼 활용’ 4개 사업과 무역사절단 및 바이어 상담회 6개 사업 등 총 11개 사업을 추진해 중소기업 210여개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온라인 플랫폼 진출을 강화한 ▲‘인도 K 브랜드 전자상거래’ 입점 지원 ▲신남방 TV 홈쇼핑 판로 개척 지원 ▲아세안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 ▲베트남 온·오프라인 진출 지원 사업 등을 마련해 신남방 국가 온라인 시장 진출을 돕게 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 사업에 온라인 플랫폼 진출을 연계한 각종 수출 마케팅을 진행하며 아세안 주요 전자상거래 기업인 쇼피(Shopee), 큐텐(Qoo10)이 부산 소재 기업과 합작해 아세안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시 김윤일 일자리경제실장은 “지금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교류가 위축되고 있으나 인도와 아세안은 부산과 밀접한 지역이자 우리가 개척해야 할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시장”이라며 “부산시도 지역 중소기업이 신흥 거대시장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