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그것이 알고 싶다, 故변희수 전 하사가 남긴 이야기

  •  

cnbnews 김성훈기자 |  2021.04.03 10:59:48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동영상 캡처) 

3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오롯한 당신에게…故변희수 전 하사가 남긴 이야기’ 편이 방영된다.

대한민국 군 역사상 최초로 복무 도중 성전환수술을 받은 변희수 하사가 지난 3월 3일 숨진 채 발견됐다. 군에서 강제전역 된지 1년 여 만에 일이었다. 군은 대체 어떤 이유로 강제전역을 통보했으며 변 전 하사에게 군대는 어떤 의미였길래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 된 것일까.

지난해 2월 변희수 전 하사는 전역 처분을 받은 뒤 군의 결정을 다시 심사해 달라고 육군 본부에 인사소청을 제기했다. 변 전 하사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대중의 의견은 첨예하게 나뉘었다.

본인 마음대로 복무 중 수술을 받고 여군으로 계속 복무하겠다는 것은 개인의 이기적인 욕심일 뿐이며 여군으로 복귀하더라도 다른 여군이나 장병들이 불편해할 수 있으니 군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편, 복직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모든 성 소수자들이 차별받지 않는 환경에서 각자 임무와 사명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며 변 전 하사를 지지했다. 그녀가 바라던 군 복직은 정말 많은 이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개인의 욕심이었던 걸까.

대부분은 변희수라는 트랜스젠더가 갑자기 혜성처럼 등장해 군을 헤집어놓은 것처럼 알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어렵게 변하사와 함께 군 생활을 했던 동료들과 오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고, 그들은 변 하사에 대해 그동안 대중에 알려진 내용과 상반된 이야기를 들려줬다는 것.

그녀가 복무도중 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 성소수자임을 밝히고 받을 혐오를 다 각오하고 얼굴을 공개했던 이유 등 많은 이들이 의문을 가졌던 부분에 대해 그녀의 속사정을 들을 수 있었던 제작진.

또한 긴 설득 끝에 어렵게 용기 내어 준 20명의 성소수자들을 만났고, 아무것도 거치지 않은 진짜 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복무 도중 성전환수술을 받았다는 이유로 군에서 강제전역 처리 된 변희수 하사가 겪었을 차별과 혐오에 대해서 깊이 알아보고 다양한 성 정체성과 성적지향을 가지고 있는 성소수자들이 처한 현실을 집중 조명했다고 덧붙였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