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1.03.31 17:21:46
가평군은 오는 5월부터 관내 거주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이뤄진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가평군은 지난달 말부터 1, 2차에 나눠 집단감염에 취약하고 감염시 치명률이 높은 요양병원·요양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의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종사자와 고위험 의료기관 보건의료인 및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자 1863명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30일 0시 기준 1541명이 접종해 82%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이어, 오는 5월 3일부터 약 5~6주간에 걸쳐서는 가평거주 75세 이상 어르신 총 7525명에게 화이자 백신이 접종될 예정이다.
읍면별로는 가평읍이 2220명, 설악면이 1167명, 청평면이 1699명, 상면이 778명, 조종면이 115명, 북면이 646명이다.
이들 중, 오는 4월 중순까지 코로나19 백신접종 동의서를 작성해 각 읍면에 제출해야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다. 백신접종은 가평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 내원으로 이뤄질 계획이며, 1차 접종 후, 3주 지나서 2차 접종을 받게 된다.
가평군은 체계적인 백신접종을 위해 예방접종 예약, 이동지원, 접종, 접종 후 모니터링 등 전 단계 일괄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읍면별 대상자 명단 확인 및 추출하고 마을담당 공무원, 이장, 반장 등을 활용해 접종여부 및 개인정보조회 동의서 징구와 예방접종등록시스템에 등록키로 했다. 또, 의사, 간호사, 행정인력 등으로 구성된 예방접종센터를 구축하고 접종공지, 접종대상자 이송, 방역대책 등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접종 후 이상 반응에 신속대응하기 위해 앰블런스 등 응급의료기관 이송체계 구축과 요양간호사를 통해 독거노인 등을 중심으로 유선방문 등의 방법으로 최소 3일간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접종할 화이자 백신은 국내에 총 360만 명분이 들어오며, 경기도에는 약 73만 명분이 배정될 계획이다. 가평군은 접종동의자에 한해 백신을 도에 요청하게 된다.
가평군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정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는 집단 면역형성을 위해 접종대상 군민은 안심하고 빠짐없이 1, 2차에 걸쳐 백신접종을 해달라”며, “백신접종을 맞더라도 일정기간은 나와 가족, 이웃의 건강을 위해 불필요한 외출 및 모임을 자제하고 상시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방역수칙을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관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30일 현재 148명으로 이중, 지역발생이 137명, 해외입국사례는 1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