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3.31 09:38:42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부산중기청)이 올해 1차 수출바우처 사업 참여사를 총 135곳 선정해 해외마케팅 비용 51억원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수출바우처 사업은 선정된 기업에 디자인 개발, 홍보, 바이어 매칭, 해외 전시회 참여 기회 등 마케팅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3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바우처로 지원하는 것이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선정기업은 바우처를 활용해 통역, 번역 등 6000여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행기관을 통해 수출 전 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해외마케팅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1차 사업에 부산에서는 총 321개사가 신청해 서류심사, 현장 평가 등을 거쳐 최종 135개사가 선정됐다.
김문환 부산중기청장은 “코로나19 사태의 대유행이 종식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최근 중소기업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며 “코로나19 종식 이후 예상되는 ‘Made in Korea’ 제품 수요 증가에 부산에서도 중소기업이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사업에서는 부산 소재 기업총 308개사가 선정돼 90여억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지원기업 가운데 풍력발전과 석유화학플랜트 분야 자유단조 전문기업인 ㈜태상은 다수의 해외마케팅 사업을 추진해 전년도 175만불이었던 수출액이 1년 만에 1100만불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