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은 인구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인구 5만 지키기 위한 시책 마련에 나선다.
군은 구체적 대응을 위해 지난 29일 금산인구시책 보고회를 개최하고 인구 유출 최소화 및 인구 유입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인구감소의 요인으로 △주 출산 연령대 여성 인구 지속 감소 및 출산 후 경력단절 △출생 대비 사망자 증가 △청·중년층 선호 일자리 부족 및 사회 인식 변화 △전입 감소 전출 증가 등이 꼽혔다.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일자리, 청년, 주거, 교육, 전입(귀농) 등 분야의 신규 시책 30건과 보완 시책 37건 총 67개 시책이 제시됐다.
특히 부서별 특성과 금산 여건에 맞는 맞춤형 시책 발굴과 부서 책임제를 통해 일회성 발굴이 아닌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충남연구원을 통해 인구 장기 대응 방안을 위한 인구감소 종합대책 연구용역도 추진하고 군민들과 금산에서 근무하고 있는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군 인구는 2016년 12월 기준 5만4612명에서 지난해 5만1413명으로 총 3199명이 줄었으며, 지난해 감소인구는 844명으로 출생 193명 대비 사망자는 689명이며 전입 4672명 대비 전출이 5032명으로 조사됐다.
문정우 군수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금산 인구 5만이 무너질 우려가 있다”며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지원정책 강화, 교육 정책지원 및 장학금 대폭 확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대전·세종의 배후도시로 귀농 유인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금산 인구 감소를 최소화하고 더 나아가 인구를 늘릴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