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29일 명동 본사에서 제 6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심의 안건들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0조6259억원, 영업이익 1239억원을 기록했다. 주유소 사업 매각 및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매출은 전년비 1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3% 증가했다.
SK매직은 매출 1조원, 렌탈 계정 200만을 돌파했고, 지난해 통합법인 첫해를 보낸 SK렌터카도 시너지 창출 등을 통한 사업 경쟁력 확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정관 변경의 경우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및 발전을 위해 제정한 지배구조헌장의 근거규정을 명시했다. 또한 감사위원회 위원 중 1인을 분리 선임하고, 이사 전원을 특정 성(性)으로 구성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신설하는 등 상법·자본시장법 관련 법령의 개정사항을 반영했다.
이사 선임과 관련해서는 임기가 만료되는 하영원 이사와 임호 이사를 재선임하고, 이호정 이사(사내이사)와 이문영(사외이사, 감사위원회 위원)을 새롭게 선임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은 주주들에게 “미래 가치가 있는 사업에 적극 투자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당사 사업 모델을 사회 문제 해결과 연계되도록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라며 ”이사회 산하에 ESG 경영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신설해 이사회의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렌탈 사업 중심 사업실적 제고 ▲추가 성장 동력 확보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ESG 경영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