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3.26 18:01:56
BNK금융지주가 26일 오전 BNK부산은행 본점에서 제10기 정기주주총회(정기주총)를 열고 지난해 재무제표를 승인한 뒤 현금 배당을 주당 320원으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BNK금융지주에 따르면 이번 배당금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비이자·비은행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달성해 경영 성과가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결정한 것이다.
이와 함께 BNK금융지주는 정관 개정을 통해 이사회 내에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신설했다. 이 위원회를 통해 ‘ESG 경영’ 활성화와 일관성 있는 정책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더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임기가 만료되는 정기영, 유정준, 허진호 사외이사가 재선임돼 향후 1년간 더 활동하게 됐다. 또 신임 사외이사로 최경수, 이태섭, 박우신 이사가 선임돼 향후 2년간 활동하게 됐다.
신임 최경수 이사는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역임한 인물이며 이태섭 이사는 경성대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또 박우신 이사는 호남석유화학 임원 및 ㈜씨텍 대표이사를 지낸 인물이다.
이날 김지완 회장은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그룹의 중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투자 전문 금융그룹을 향한 도약과 함께 양행의 시장 지배력 확대, 비은행 부문 강화로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에 나서겠다”며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배당 성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