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3.26 16:24:51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가 장기 고정금리와 분할상환 주택담보 대출인 ‘보금자리론’의 4월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에 주금공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내달 1일부터 대출 만기에 따라 연 2.60%(만기 10년)에서 최대 2.85%(30년)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전자약정 등 온라인으로 신청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0.10%p 낮은 연 2.50%(만기 10년)에서 최대 2.75%(3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
제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금리나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을 더나은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탈 경우 u-보금자리론 또는 t-보금자리론 금리와 같이 적용받는다. 전자약정을 할 경우 아낌e-보금자리론의 금리가 적용된다.
특히 한부모 및 장애인, 다문화 등 사회적 배려층이거나 신혼부부일 경우 추가로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단, 우대금리 적용 결과 최종 대출금리가 1.2% 미만이 될 경우에는 1.2%로 고정 적용된다.
주금공 관계자는 이번 금리 인상에 대해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정책 모기지 기준이 되는 중장기 국고채 금리가 올라 이번 보금자리론 금리를 조정하게 됐다. 보금자리론의 주 이용층인 무주택 서민과 실수요자에 과도한 상환 부담을 주지 않도록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며 “요즘 같은 금리 상승기에 최대 30년 만기 동안 금리가 고정되는 보금자리론 이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달 안으로 보금자리론 신청을 마치면 상향 조정되기 전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