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1.03.25 13:04:20
가평군은 교통불편지역 주민들의 발이 되고 있는 ‘행복택시’운행지역 을 추가 확대한다.
추가지역은 가평읍 진동마을, 설악면 조항마을, 조종면 안세곡 마을 등 3개 마을이다. 기존 6개 읍면 37개 마을에서 40개 마을로 늘어나게 됐다.
이들 마을은 버스정류장에서 500m이상 떨어진 곳으로 실제거주 주민들은 행복택시 호출시 1회 1450원에 마을에서 해당 읍면 버스환승거점 소재지까지 이용할 수 있다.
1인 월 10회(편도)에 한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나, 이용회수 초과시, 초과한 회수만큼 다음달 이용제한 된다. 단, 장애인, 초·중·고 학생, 임산부는 월 제한 없이 1일 최대 2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행복택시 이용자는 3만9489차례 운행에 4만425명이 탑승했다. 전년에 비해 이용자가 4300여명 늘어나는 등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 및 이동편익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행복택시는 경기복지택시 및 농촌형 교통모델 두 종류로 운행되며 도서산간 지역 등 교통 접근성 취약주민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주민이 호출해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운행지역은 가평읍은 줄길리, 칠악골, 경반리, 연갈리, 진동, 분자골, 원수골, 원주골 등 8개 마을이며, 설악면은 양방, 도리, 즉음, 조항, 장돌, 평촌, 왕방, 동면, 쌍봉, 용문천, 자잠 등 11개 마을이다.
또, 청평면은 호명리, 최골 등 2개 마을, 상면은 원흥, 솔안, 와가동, 벌말, 조가터, 구정동, 새터, 한사간·샘골 등 9개 마을, 조종면은 보리울, 은계, 동막골국수당, 안마일, 안세곡 등 5개 마을, 북면은 싸리재, 죽터, 고암, 깊은골, 달골 등 5개 마을이 대상이다.
가평군 관계자는 “행복택시는 대중교통 접근이 어려운 농·산촌지역의 외진 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버스 기본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택시”라며 “교통 환경변화로 버스 이용객이 줄어 신규 증차가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교통 불편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확보와 농촌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