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냉동냉장선과 원양어선에서 하역작업을 하는 감천항 하역사를 대상으로 ‘밀폐공간 하역작업 안전교육’을 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울러 BPA는 협소한 선박 내 밀폐공간에서 하역 작업 시 발생 가능한 유해가스 누출에 대비하기 위해 ‘휴대용 가스 감지기’도 감천항 작업 현장에 배치했다.
냉동어획물을 주로 취급하는 감천항 동편부두는 이용 선박 대다수가 냉동어획물 보관을 위해 암모니아, 프레온 등을 냉매로 사용하고 있어 가스 누출 시 근무자 질식사고가 우려되는 곳이다. 이에 하역작업 전 유해가스 누출 여부 확인이 필수적이며 현장에서의 예방수칙 전파도 중요하다.
이러한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BPA는 지난 23일 BPA 감천사업소에서 동편부두 내 주요 하역사 4개사를 대상으로 밀폐공간 하역 작업 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 등을 교육했다.
또 항만에서 누출 가능성이 큰 유해가스인 ‘일산화탄소’ ‘황화수소’ ‘암모니아’ ‘메탄’ 4종과 산소 농도를 감지할 수 있는 휴대용 가스 감지기 4대를 하역 현장에 배치했다.
남기찬 BPA 사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속에서 항만 근무자에 대한 하역 현장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안전 활동을 추진해 근무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부산항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